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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사태

by story2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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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조원대 옵티머스 펀드 사태 사기 의혹 사건 수사팀의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정관계 인사들이 깊숙히 연루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총장의 지시에는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정면돌파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사실상 윤 총장이 사건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검사 파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태 의혹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의 90%가량을 판매한 NH투자증권의 펀드 설정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2019년 6월 11일 여의도의 NH투자증권 본사를 찾아가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에 대해 설명하며 제시한 서류는 파워포인트 형식의 표지를 제외하고 7쪽짜리 상품제안서입니다.

 

옵티머스-NH투자증권
펀드 설정 관련 의혹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주장 NH투자증권 주장

펀드 설정 제안 경위

상품제안서는 펀드운용사 (옵티머스)가 판매사 (증권사)에 보내는 것이 일반적

"투자제안서 먼저 보내지 않았고, NH측이 먼저 펀드 설명 요청" "2017년 부터 9개 증권사가 9500억원 가량 판매했던 상품으로 트랙 레코드 안정적이라고 판단"

이틀 만에 초고속 승인
김재현 대표가 2019년 6월 11일 펀드 설명한 지 이틀 만에 338억원 1차 펀드 승인

"간단한 질문 이후 설정 날짜 바로 지정, 굉장히 빠른 절차" "한 달 전인 5월 9일 처음 설명을 들었고, 시장 반응 확인을 위해 임시적으로 판 '일반 승인' 상품"

배임 등 위법 소지 법률 검토
2019년 6월 18일 상품승인소위, 펀드 구조가 자금세탁으로 이용될 가능성 등 지적

"(배임 이슈 없다는 취지의) 법률 검토서 제출 한 뒤 문제 되지 않았다" "법무법인이 위조에 나설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 운용사 및 법무법인 직원까지 일일히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관여 여부
펀드 설정 일주일 뒤인 2019년 6월 26일 정 대표, 김 대표 등 옵티머스 인사들과 오찬

"김진훈 고문이 주선한 자리, 펀드 관련 대화는 나오지 않았다" "외부 압밥 사실 없다. 김 대표의 로비는 없었다"

2019년 6월 NH투자증권에 직접 펀드 상품을 소개한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NH투자증권 관계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한 뒤 펀드를 언제 설정해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바로 된다’는 답이 돌아왔고, 펀드 설정날짜를 바로 지정하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NH투자증권본사에서 근무하는 부장이 지점에 연락해 “옵티머스를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NH투자증권 직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NH투자증권 측은 “2017년부터 9개 증권사가 9500억 원가량 판매해왔던 상품으로 트랙레코드가 안정적이었다”면서 “김 대표로부터 2019년 5, 6월 두 차례에 걸쳐 설명을 들었고 졸속 심사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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