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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계몽군주 뜻

by story2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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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됐다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건을 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것과 관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5일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며 김 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시민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생중계된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 대담' 사회자로 출연해서 이와 같은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날 토론이 진행되던 중 오후 2시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측에서 보내온 통지문을 발표했고, 해당 통지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통일전선부 명의로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문 대통령과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 속보를 언급하며 “(토론회 시작 때) 이 사건이 남북관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고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북한이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 때 사과했던 선례가 있다, 이번에도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했던 정 수석부의장은 웃으며 “(북한이) 말을 잘 듣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앞서 토론 중간에 “북한이 사과할 기회”라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 “제가 맞췄다”면서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그 이면에 세계관, 역사를 보는 관점 등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으며 또한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 질문을 받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습니다

 

계몽군주 뜻 계몽군주란?

유럽 17∼18세기의 계몽주의 시대에 스스로 계몽사상의 이념에 의하여 일정한 근대화 개혁을 실현하려고 시도한 군주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가 그 전형이며, 중세 봉건사회로부터 근대 시민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유럽 각지에 중앙집권제와 전제적 성격을 특징으로 하는 절대주의 국가가 성립하였는데, 이 절대주의는 봉건사회 내부에 생긴 반봉건적시민계급의 상승력과 스스로 쇠퇴하는 봉건계급 세력의 일시적인 균형관계에서 성립합니다.

 

일반적으로 계몽전제군주는 이와 같은 절대주의의 성립 ·전개 과정에서 시민계급의 성숙이 늦거나, 자본주의적 발전이 뒤진 단계의 국가에서는 봉건계급의 저항을 억누르고 ‘위로부터의 개혁자’로서 출현하게 됩니다.

 

특히 18세기에 영국 ·프랑스에서 계몽주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주변의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계몽사상, 특히 프랑스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은 이른바 계몽전제군주가 출현하였다. 프로이센 ·러시아의 전형적인 예 이외에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2세, 스웨덴의 구스타브 아돌프 3세, 폴란드의 스타니슬라프 2세 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계몽군주란 계몽 사상가의 영향을 받아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군주를 뜻하며, 나쁘게 말해서는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백성을 신경쓰는 척이라도 했던 군주들이라고 칭할 수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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