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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배곧 맛집 쌀국수 인더비엣

by story2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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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배곧 신도시에 살아서 가끔씩 배곧에 놀러가는데, 지인분이 괜찮은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베트남 음식 중에 대표적인게 바로 쌀국수인데, 베트남에선 포 (pho:퍼) 라고 부르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온 프랜차이즈 음식점들 이름이 포** , 퍼** 이란 이름으로 많이 쓰이죠.

 

베트남 쌀국수는 보통 미국식과 베트남 본토식 2종류로 나뉘는데, 베트남 본토식은 슴슴하면서도 은은한 국물맛이 가정집 음식을 먹는 듯 하고, 미국식은 진한 육향에 진국의 느낌으로 해장이 되는 듯한 맛이죠.

 

국내에 있는 프랜차이즈 계열의 쌀국수집은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국내에서 중국식당들이 우리가 흔히 배달시켜먹는 한국식 중식당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지인이 배곧 맛집이라고 추천해준 인더비엣입니다.

뭔가 발리나 세부의 고급진 휴양지 느낌을 주는 외관이네요.

 

주변에 메가박스도 있고, 롯데마트도 있는 배곧의 중심상권에 있어서 찾기는 수월하더라구요.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070-7766-5614

주차장 : 건물 내 주차장 있음

 

경기 시흥시 배곧3로 96 M-플러스 1층 139호.140호 / 지번 : 정왕동 2514


실내도 상당히 깔끔하면서 고급진 느낌이 풍기네요.

조명도 샹들리에 느낌의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고, 초록초록한 잎사귀들과 화이트 톤과 우드톤이 결합되어서 심플하지만 심플하지 않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이네요.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게 메뉴판이더라구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스기에서 직접 주문하듯이, 자리에서 주문하면 되는데 직원분들과 마주치지 않고 비대면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요새 같은 코로나 시대에 만족할 만한 주문방법 같았습니다.

 

신도시는 보통 큰 상가 건물에 가게들이 입점해서 건물 안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느라 일반 식당들의 화장실은 가게 밖에 있거든요.

 

배곧의 인더비엣도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을 쓰지만, 세면대는 식당 내부에 있어서 요새 같이 손씻기나 청결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시점에서 참 필요한 시스템 같아 보였습니다.

 

식사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구요.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에 손님들도 많은 것을 보니, 웬지 가격대도 있을 것 같고 맛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들더라구요.

 

이게 인더비엣의 메뉴판입니다.

우측에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메뉴들을 보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닝글로리 공심채 볶음이 있네요.

본쌀국수와 모닝글로리 공심채를 주문해 봅니다.

 

기본세팅으로 물과 양파절임이 나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해선장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도 같이 비치되어 있어서 양파절임 소스로 뿌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파를 참 좋아해서, 연어랑 먹는 양파도 좋아라 하고, 고기에 구워 먹는 양파도 좋아라 하고, 양파는 어디에 넣어도 참 맛있습니다 ^^

 

본쌀국수 가격 : 11,500원

어마어마한 비주얼의 본쌀국수가 나왔네요.

11,500원의 가격에 고기의 양도 엄청나고 무엇보다 엄청난 크기의 갈비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골프채 갈비탕이란게 유행했었는데, 그 골프채 갈비탕에 들어가는 갈비대를 쓰시는 모양입니다.

요새 갈비탕은 갈빗대가 아닌 마구리 뼈를 쓰는 곳이 많고, 마구리 뼈를 쓰면서 가격은 10,000원~20,000원은 훌쩍 넘으니, 제대로 된 갈빗대에 엄청난 소고기 양에 쌀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 가격이 괜찮은 듯 해보이네요.

 

모닝글로리 공심채 볶음 가격 : 11,000원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모닝글로리 공심채 볶음입니다.

공심채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자주 시키는 메뉴 중 하나죠.

 

지인분이 공심채 볶음은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한다면서 공기밥을 추가했습니다.

공기밥은 어느 식당에서나 그렇듯이 1,000원입니다.

 

어마어마한 갈빗대 사이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크기가 큰데,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니 맛있습니다. 쌀국수에서 갈비탕에서나 먹던 이런 특대 사이즈의 갈비를 뜯을 줄이야 ㅎㅎ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국물맛은 진한 소고기 육향이 나면서 은은한 쌀국수 특유의 베트남 향이 나면서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아주 해장에 좋을 듯 한 시원하면서 담백한 국물맛이 일품이네요.

 

짭쪼름하면서 공심채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집 나간 입맛을 되돌려주는 맛입니다.

모닝글로리 사이사이 들어가 있는 우삼겹살이 공심채라는 채소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보완해주어 완벽한 맛의 하모니를 연출해 주네요.

 

매운 베트남 고추도 간간히 들어 있어서 매콤한 맛도 가미되서 밥도둑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매운고추는 살짝 거둬내 주고 모닝글로리 볶음에 남은 밥을 비벼 먹어주면 공심채 덮밥이 되네요.

 

식당 인테리어 분위기처럼 전반적인 맛은 깔끔한 맛이었네요.

미국식 베트남 식당에 가까운 느낌인데, 살짝 베트남 정통의 느낌도 나고 여튼 맛있게 잘 먹었네요.

 

배곧신도시에 사시거나 배곧에 들릴 일 있고, 베트남 음식과 쌀국수가 땡긴다 할때 한번 방문해주면 좋을 듯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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