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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바이든 정부 마이클 바 프로필 통화감독청장 전 리플 이사회 멤버 임명 가능성

by story2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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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형 은행들을 감독하는 수장인 통화감독청(OCC) 청장에 마이클 바 전 재무부 차관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클 바 전 차관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 개혁을 위해 도입된 금융 규제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의 초안 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현재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마이클바는 브라이언 브룩스를 대체하게 되는데,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력이 있기에 눈길을 끕니다.

XRP라는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는 리플은 2015년 마이클 바를 이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마이클바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은 매우 뒤쳐져 있다" 면서 결제 혁신이 금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비용을 절감해주며 접근성과 효율성을 개선해줄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이클바 대변인은 "2015년에 리플 이사회에 합류했지만, 현재는 사퇴한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통화감독청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을 감독하는 기관으로, 이 곳의 수장으로 바 전 차관보를 지명하겠다는 것은 미국이 다시 금융 규제로 되돌아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팀은 통화감독청장 후보로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흑인 여성 메사 바라다란 캘리포니아대학 법학 교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가상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에 적극적이었던 OCC(미국 통화감독국) 임시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는 코인베이스에서 일한 바 있고 퇴임한 뒤 다시 한번 암호화폐 인사가 통화감독국장에 된다면 암호화폐 제도권 진입에 적극적인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클 바는 전임 민주당 정권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소속으로 일하면서 2010년 7월 오바마 정부가 발표한 금융개혁 법안이라 할 수 있는 '도드 프랭크 법안(Dodd-Frank Act)'으로 은행규제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바가 실제로 지명되고 인준을 통과하면 지난 주 기관투자가 전용 커스터디(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앵커리지(Anchorage)에 가상화폐 신탁을 인가(trust charter)한 브라이언 브룩스에 이어 연방 은행 규제기관을 이끄는 가상화폐와 관련 2번째 인물인 셈으로 전임 브룩스 국장의 OCC는 수많은 해석서신을 통해 가상화폐 옹호자들과 기업들이 은행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업계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더 가까워지게 만들 수 있는 여러 규칙을 만든바 있습니다.

일부는 은행이 지불을 위해 달러와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거나 블록체인 망의 운영자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가상화폐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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